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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거짓말의 종류와 심리

Wonssing 2017. 8.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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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종류와 심리





1. 허언증의 거짓말

알코올이나 도박, 약물 등 사회적으로 부도덕하다고 여겨지는 짓을 하고는 사회적 체면, 즉 인간관계상의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솔직히 말할 경우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비난을 받을까봐 두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거짓말에 거짓말을 더하면서 자신의 실패나 책임을 타인에게 떠넘기거나 자존심을 내세워 공상에 기초한 개인적 성공담을 만들어내기도 하는데, 이렇게 상습적으로 거짓말이나 공상으로 허언하는 습관을 병적인 거짓말 <허언증>이라고 한다. 

 




2. 합리화의 거짓말

사정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을 때 현실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여 좌절감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거짓말을 말한다. 이솝우화의 <신 포도>에서 여우가 아무리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포도를 보고 "어차피 저 포도는 시니까 못 따도 괜찮아"라며 떠나는 것과 같은 심리다.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함으로써 <자기합리화>를 하는 것이다. 

 




3. 투사의 거짓말  

예를 들어 상사가 부하직원에 대해 차별의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부하직원에게 '차별의식'이 있다고 운운하며 비난하는 심리 메커니즘을 <투사>라고 한다. 자신이 그런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타인의 욕구로 돌림으로써 자아를 방어하는 구조다. 혹시 이들처럼 상대를 나쁘게 말하며 투사하고 싶어졌다면 사실은 자신이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때는 자신을 반성하고 자신의 진짜 욕구가 무엇인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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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동일시의 거짓말 

요즘 부모 중에는 유아기부터 아이를 모델이나 연예인을 시키려 하거나 아직 모국어도 익히지 못한 아이를 영어학원에 보내 어학에 능숙한 아이로 키우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 중 대부분은 자신이 이루지 못한 욕구를 아이에게 이루게 하려는 마음에서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는 자아방어인 투영과 <동일시>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실은 자신이 바라는 것인데, 아이가 바라는 것이고 아이를 위하는 것이라고 여기며 자기 마음을 기만한 채 모든 정성을 쏟는 것이다. 





5. 자기확증의 거짓말

사람은 상대의 거짓말을 돕기 위해 거짓말을 할 때가 있다. 거짓말을 듣는 사람이 상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간파하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그 거짓말을 믿으려고 하는 것이다. 종종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이것을 제공해 줄 사람을 찾아 물어보곤 하는데 이것을 대인심리학에서는 <자기확증> 행동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거짓말을 하는 사람과 그 거짓말을 듣는 사람이 협력해서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이다. 속으려는 쪽의 의지만 있으면 거짓말은 간단히 성립된다. 

 




6. 해명의 거짓말 

사람은 일반적으로 주위사람들에게 호의적인 인상을 주고 싶어한다. 그런데 이것이 뜻대로 잘되지 않을 때 이미지를 회복할 목적으로 여러 가지 자기제시를 하는데, 이것이 <해명>이다. 해명에 의해 다른 사람에게 보이고 싶은 이상적인 자신과 현실의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 사이의 갭을 메워 타인의 비난을 면하려는 것이다. 변명이나 사죄, 양보도 해명의 일종이며, 정치가나 경영자들이 "기억에 없습니다"라며 자신의 책임은 일절 인정하지 않는 '부인'도 해명의 한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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