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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본위제도 란?

Wonssing 2017. 2. 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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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을 화폐로 사용하는 금본위제도



금을 화폐로 사용하는 금본위제도(Gold standard system)란 쉽게 말해 금을 화폐로 사용하는 제도를 말한다.


금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그 가치가 인정되기 때문에 국제통화로도 통용될 수 있다.


과거에는 금으로 만든 금화를 직접 사용하거나 대대는 중앙은행이 실제로 보관하고 있는 금의 양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화폐를 발행하고 이 화폐를 언제든지 금으로 교환해 주었다.


즉 화폐가 금 보관증 같은 기능을 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국가 간 거래에서는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금을 찾아서 지급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제도에서 중앙은행들은 보유하고 있는 금 이상으로 화폐를 발행할 수 없었다.


금본위제가 처음 시행된 것은 1816년 영국이 금을 유일한 화폐로 인정하는 법을 정함으로써 시작됐고 1870년대 들어와서야 나름대로 국제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1871년에는 독일이 금본위제도를 채택했고 1873년에는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1876년 프랑스, 이듬해 일본이 금본위제를 채택한 이후 금본위제는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까지 지속됐다.


영국은 1913년에 최종적으로 폐지됐다.


국제적으로 금본위제가 성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당시 세계경제, 금융 중심지였던 영국이 금본위제도를 채택했고 미국과 서아프리카에서 대규모 금광이 발견되어 화폐용 금의 충분한 공급과 저장이 간편해졌다는 점이 작용했다.


가축은 생명이 있는 만큼 나누면 죽어 버리지만 귀금속은 작게 나누어도 귀금속이다.


특히 금은 잘 부식되지 않고 전성이 크고 (얇게 눌림), 반짝임이 있는 등의 특성이 있어 돈의 역할을 하기에는 최적이다.


무엇보다 희소해 가치가 유지된다는 점 때문에 화폐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었다.


금본위제도 하에서도 지폐는 사용된다.


중앙은행권이다.


금본위제도의 핵심 중 하나는 그 중앙은행권은 중앙은행이 보유하는 금화나 금괴와 바꿔서 발생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중앙은행권은 태환성(금과 교환할 수 있는)을 갖는다.


지폐가 신용받는 근거는 태환성에 있으며 지폐 양은 금의 양에 제약받는다.


국제적인 면에서 보면 수출입의 차액은 금으로 지불되고 금으로 조절된다.


무역적자로 금이 국외로 나가면 국내통화가 감소하여 국내의 소득은 감소하고 물가가 떨어진다.


그래서 수입은 줄고 수출은 늘어 무역적자가 줄어드는 메커니즘이 작용하는데 이 작용을 금본위제의 자동조절작용이라고 한다.


금본위제도가 시행되는 동안 거래에 편리하도록 일정한 디자인의 돈이 만들어지는 데 이것을 주화라고 한다.


그러나 표시한 양과 실제로 들어가는 금이 달라서 문제가 발생하다 보니 많은 국가에서는 화폐의 단위 명을 금의 중량 단위 명에서 분리해 별도로 정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금본위제도를 가장 처음 법으로 정한 영국은 역시 전통을 고수하는 나라답게 아직도 파운드이다.


금본위제도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화폐수요는 증가하는데 금 생산량이 충분하지 못해 화폐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것이 그것이다.


즉 금은 국제통화로서 질적 요건은 충분히 갖추고 있지만 양적 요건이 미흠해 폐지될 수 밖에 없었다.




[참조] 경제 상식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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