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제력에 영향을 미치는 GDP
GNP는 국내/국외를 막론하고 그 나라 국적을 가진 국민에 의해 생산되고 얻어지는 최종 생산물의 가치금액인 국민 총생산을 말한다.
반면 GDP는 국적의 여하를 막론하고 한 나라의 경제적 영역 내에 거주하는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 주체가 일정기간 동안 생산 활동에 참여해 만들어낸 부가가치를 시장가격으로 합계한 것이 국내총생산이다.
GDP(gross domestic product)에서 D는 '국내의'라는 뜻을 가진 Domestic이다.
일반적으로 국민총생산(GNP) 또는 국민소득은 국민경제의 복지수준을 가늠하는데 유용하며, 국내총생산(GDP) 또는 국내소득은 국민경제의 경기 변동이나 경제 성장을 고찰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최근에는 GNP보다 GDP를 중시하는 추세다.
국제화로 인해 해외에서의 순소득을 무시할 수 없게 되면서 기존의 국민총생산 개념보다 국내총생산 개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국내 산업이 철강업과 자동차 산업 밖에 없다고 하자.
각각의 산업 생산액의 합계가 한국 GDP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다. 자동차 생산액 중에는 철강 산업으로부터 구입한 강판 대금도 포함되어 있다.
이와 같이 각각의 기업, 산업의 생산물 중에 다른 기업, 산업에 원재료로 들어간 것을 '중간생산물' 이라고 한다.
이 중간생산물이 이중 계산되지 않도록 GNP와 마찬가지로 각 생산자의 생산액의 합계에서 중간생산물에 해당하는 것을 빼야 GDP 가 된다.
또한 외국인이 한국에서 생산한 것은 GDP에는 계산되지만 GNP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반대로 한국인이 외국에서 생산한 것은 GNP에는 포함되지만 GDP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영국, 독일 등 GNP가운데 해외에서의 순소득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나라의 경우 국내경제활동의 동향을 조사하려면 GNP보다도 GDP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하지만 GDP통계는 당해 연도 또는 분기가 끝난 후 2~3개월 정도 경과한 후 통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신속히 현재의 경기상황을 판단하거나 장래의 경기흐름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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