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약,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상호 관계를 무시하고 무턱대고 먹으면 오히려 효과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식약처)에서는 약과 음식 상호작용을 피하는 복약안내서를 발간하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식약처 (www.mfds.go.kr) ‘법령·자료>홍보물자료>일반홍보물’ 게시판에서 확인가능하며, 전자책(e-book)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아래의 이미지와 같은 구성입니다.
질병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해당 질병에 사용되는 약품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약품과 상호 관계에 있는 음식물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발간사 주요 내용
건강 관련 식품 정보는 각종 매체와 광고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으나, 이러한 식품의 소비량이 증가함에 따라 부작용 보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의약품과 의약품을 다제 병용하거나, 건강에 이롭다고 하여 의약품과
식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의약품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부작용 정보는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되지만, 의약품과 식품간 병용시 상호작용에 대한 정보는 아직 많이 밝혀지지 않아 병원 처방과 약국내 복약 안내시에도 활용할 정보가 없으며, 또한, 환자들도 의약품의 사용 설명서를 이해하기에 어려워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한 안내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는 의약품의 용법·용량 및 사용상의 주의사항, 식약처 의약품온라인도서관내 의약품 정보, 미국 FDA의 의약품-식품 가이드라인 등을 참고로 의약품 허가사항을 환자의 눈높이로 재해석하고, 의사나 약사가 전달해야할 의약품 안전 사용정보를 표준화하기 위하여, 의약품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음식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안내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약과 음식 상호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가이드
복용하시는 의약품은 위·장관에서 체내로 흡수되어 혈액을 통해 각종 장기에 분포하며, 주로 간에서 대사되어 수용성을 물질로 전환되고 신장이나 대장으로 배설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섭취하는 식품은 체내에서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과 체내에서 상호작용하여 의약품의 생애(흡수·분포·대사·배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의약품의 약효를 감소시키거나, 부작용을 증가 또는 감소시키거나, 새로운 부작용을 발생시키거나하여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의약품과 식품의 상호작용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키고자 환자의 관점에서 의약품과 식품의 상호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을 정리하였습니다.
안내서에서 다루고 있지 않은 내용은?
이 안내서에서는 질병에 따른 모든 의약품들과 그 종류에 대한 설명은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입으로 섭취하는 음식과 복용하는 약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으며, 피부에 바르는 약, 주사 약, 눈과 귀에 넣는 약 또는 입안에 뿌리는 약 등은 다루지 않습니다.
아울러 약과 비타민, 생약(한약) 또는 건강기능식품(식이보충제)과의 상호작용은 다루지 않습니다.
또한, 이 안내서는 의약품과 의약품간의 상호작용은 다루지 않습니다.
따라서 함께 복용하시는 약에 대한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의약품안심서비스(Drug Utilization Review)로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궁금하신 사항은 의사와 약사와 상담하여 복용 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알레르기, 천식, 관절염, 통증 주요 내용
알레르기에 사용하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 시 음주를 피해야 합니다.
술(알코올)은 이 약의 중추신경 억제효과나 졸음을 배가시켜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기관지 천식이나 만성 기관지염 등에 사용하는 기관지 확장제(알부테롤, 클렌부테롤, 테오필린 등)는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이나 음료를 함께 복용하면 중추신경계를 자극시켜 흥분, 불안, 심박수 증가와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해열진통제는 두통, 근육통, 치통, 요통, 생리통, 일반 감기, 관절염으로 인한 가벼운 통증과 중증의 통증을 완화시키며 체온을 내리기 위해 사용됩니다.
해열진통제는 위장출혈과 간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매일 3잔 이상의 음주를 할 경우 심각한 간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두통, 근육통, 치통 등에 사용하는 아스피린, 피록시캄, 이부프로펜 등 소염진통제는 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위장장애가 나타날 때는 음식 또는 우유와 함께 복용하세요.
복합진통제나 감기약의 경우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등과 함께 복용시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에 힘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통풍. 골다공증 주요 내용
통풍은 요산이 과다 생성되거나 배설되지 않아 생기는 질환으로 요산을 많이 생성하는 고기나 등푸른 생선, 멸치, 시금치 등의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특히 효모가 들어있는 맥주나 막걸리 같은 곡주에는 체내에서 요산으로 대사되는 퓨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맥주 등 알코올 음료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등 골다공증치료제는 충분한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아침 공복에 복용해야 하며 복용시 식도의 자극을 줄이기 위해서는 서 있는 상태에서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커피 등 카페인을 많이 함유한 음료는 신장에서 칼슘배설을 증가시키며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는 인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뼈에서 칼슘을 배출시키므로 골다공증 환자는 이들 음료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심혈관계 질환 주요 내용
심혈관계 질환은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심혈관계 약은 하위 질병인 고혈압, 협심증(흉통), 부정맥, 심부전증, 혈액응고, 고콜레스트롤혈증 등과 같은 심혈관계의 장애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사용됩니다.
이 약은 다양한 증세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베타차단제는 고혈압, 협심증(가슴통증)과 부정맥 등에 사용됩니다.
고혈압이나 심부전등에 사용하는 칸데사르탄, 발사르탄, 텔미사르탄 등은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바나나, 오렌지, 매실, 녹황색채소 등 칼륨이 다량 함유된 식품을 함께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아토르바스타틴, 심바스타틴 등 고지혈증 약물을 자몽주스와 함께 복용하는 경우 자몽주스가 해당약물의 체내 농도를 높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변비약 (완화제:Laxatives) 주요 내용
변비 치료제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약물은 비사코딜(bisacodyl)입니다.
변비 치료제는 대장에서 약효를 나타내야 하기 때문에 위장에서는 녹지 않도록 코팅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은 제형 그대로 취침시에 복용합니다.
약알칼리성인 우유는 위산을 중화시켜 약의 보호막을 손상시킴으로써 약물이 대장으로 가기 전 위장에서 녹아버리게 만듭니다.
이 경우 약효가 떨어지거나 위를 자극하여 복통, 위경련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일 제산제나 유제품을 드셨다면 한 시간쯤 후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출처 : 약과음식상호작용을피하는복약안내서]
[식약처 홈페이지 : www.mfds.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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